어금니의 씹는 면에는 주름과 홈이 발달하여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기 쉽고 세균이 서식하기 쉽기 때문에 잇솔질을 소홀히 하면 쉽게 충치가
생깁니다 . 초기 충치는 검은 실선이나 점처럼 보이며 치아의 겉 부분인 법랑질은 감각을 느끼지
못해 충치로 인한 통증이 없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충치를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으며 초기 충치일 때는 아말감 이나 레진 치료를 통해 간단하게 치료 받을 수 있습니다 .
법랑질 안의 상아질까지 충치가 진행된 경우 입니다 . 충치 진행의 특징은 윗부분에 충치로 인해 바늘
구멍 같은 작은 구멍만 생겨도 그 아래 상아질로는 매우 광범위한 충치가 진행 이 됩니다 . 이 시기에는 환자 스스로 치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정도 깊이의 충치는 치아 내부의 신경을 보호하기 위한 신경 보호재를 발라주어야
하며 충치의 깊이에 따라 진정 소염의 효과가 있는 임시 약재를 넣고 며칠 경과를 지켜 본 후
치료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 이때는 레진 이나
튼튼한 인레이 (금 인레이나 치아색
인레이)치료를 통해 치아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치아 신경까지 진행된 경우는 통증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게 됩니다 . 심하게 되면 치아뿌리에 고름주머니가 생기고 치아를 잡아주는
뼈(치조골)까지 상하게 됩니다. 이때는 세균에 감염된 신경과 치아 뿌리 안쪽의 염증을 제거하는 신경치료를 받아서 치아의 생명을 연장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치아를 잡아주는 뼈까지 상해 결국 치아를 뽑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