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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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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차혜경
 조회 :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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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시간은 많이가고...
약속 없는 내가 저녁에 행사(?)를 가려니 리듬 깨진 사람 마냥 이러구 있네.....
왜 3시가 안 되지....레슨 사긴만 기다리는데...
전 2011년은 한가지에 올인 할려합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
10대때는 남들 공부 할때 신나게 노느라 지나갔고...
20대때는 사랑에 이 한몸 받쳤고...ㅋㅋ
30대때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애들 키우느라 지나갔고.....
(항상 즐겁게 일 할 수있는 직장이 있어서 베이스가 튼튼했고...)
이젠 40대가 바야흐로 큰 폭죽 소리와 함께 열려으니
날 위한 시간만으로 보내기로 마음 먹었죠....오롯이....
물론 울 서방님이 들으시오면 "훗~~"하며 "니가~~못 한게 뭐 있냐?" 하겠지만...
그래도 50대를 준비하는 40대로 10년을 바치기로....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기로...
(쫌 양심에 찔리긴 하네....)
살림 잘 도와주고 잔소리 일체 없이 사는 부부로 앞으로로도 노력 쭉 해주시고 ...
살림에 제로인 날 잘 참아주는 서방님께도 하트를 날리며 ....(폭팔 하지 마시옵고.!)
(에피소드 하나!
청담 교정 원장님 결혼식에서 돌아오는길...
"우리 철산역에 내려주세요.."
"집에 가서 청소나 하고 있지 어달 갈려고...?"
잠시 정적...흐른 뒤...
"라은이가 갈려하나!요!...그...리...고..어디를 청소해야하는데...정말 몰라서 묻는건데 어디 하면 되는데...?"
날 물끄러미 바라보던 서방님...
아무 말 없이 철산역 앞에 내려준다....
그날 퇴근 하고 오더니 걸레들고 싹싹 청소 해준다...
ㅎㅎ
이기적인 엄마랑 사느라 힘 든 라임라은에게도 운명이려니 하고 잘 극복하시고 ..
아무튼 잘 살자 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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