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작성일 : 10-06-03 11:38
|
글쓴이 :
서영희
 조회 : 1,971
|
안녕하세요.
원래는 미백을 받으려고 왔다가 검진 후 그게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치료를 시작한지 약 한달 가량 되었네요.
1차적으로 급한 치료를 마치고 늦었지만 후기를 씁니다.
저는 워낙에 겁(저는 정말 아픈데 주변에서는 엄살 심하단 소리 듣고ㅠ)이 많아서
흔한 감기로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가서도 제발 주사는 안맞게 해달라고 사정을 하는 편입니다.
하물며 치과는 뭐... 설명 안하셔도 아시겠죠?
치료 받을 때에도 받기 전 몇번이나 저는 겁이 많은 환자라며 "무조건 마취"를 강조드렸죠.
다행히 무통 마취 시스템(이건 저를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마취도 아프지 않았고,
김동현 원장님의 정확하고 노련한 스킬로 약 6개? 정도의 충치 치료를 무사히 끝냈어요.
제가 그 전에 다닌 치과는 의사선생님은 실력이 있으시기로 동네에서 유명하셨지만,
엄청나게 무서웠거든요. 선생님으로 치면 호랑이 선생님 정도?
제가 겁이 많아서 불안한 심리, 치료가 잘 끝나야 할 텐데 하는 걱정, 마취 전후의 불편한
느낌 등 환자의 입장에서 가질 수 있는 그 어떤 감정에 대한 위로는 받을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베스트 치과는 그런 면에서 아주 시스템화가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친절히 어디가 아프냐, 많이 불편하시겠다, 이렇게 하셔야
된다, 뭐 이렇게 말만 잘 들어줘도 병이 싹 낫는 느낌이 들잖아요.
아픈데 의사까지 퉁명스럽고 하면 더 서럽죠. 그런 면에서 베스트 치과는 정말 베스트입니다.
성격 상 병원을 갈 때도 미리 다 알아보고, 인터넷의 후기까지 모두 둘러보고 선택해서 가는데,
이번에 치과는 정말 잘 옮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베스트 치과를 꾸준히 다닐 것 같네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규모가 일반 치과에 비해서 크다 보니(아닌가요?;;)
환자와 진료진과의 의사소통 면에서 원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치료를 받으면서,
-내 구강 상태의 문제가 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그리고 당일 치료한 것에 대한 명확한 설명
-후 치료 내용과 일정
등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A라는 치위생사분과 예를 들어서 불편한 곳은 없으셨냐 물어봐서 모두 대답하면,
또 B라는 치위생사분께서 또 와서 다른 질문을 하시고, 결론적으로 의사분께서 오시면
같은 질문을 또 하시더군요. 같은 말을 반복해서 한 적이 많아서...
물론 치료의 마무리 될 시점에는 제 담당 치위생사분과 원장님께서 맡아주셔서
좋았는데 치료의 초반에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었어요.
특히 어떤 치위생사 분이었는지 이름과 얼굴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제가 세라믹 재료로 크라운으로 씌우는 이가 하나 있었는데, 옆면은 세라믹, 밑 부분은
금속으로 하는 부분의 설명에 있어서 저와 말이 안통했던 일이 있었어요.
그 때 제가 말을 자꾸 못알아듣는다고 하시고 결국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버리셔서
제가 기분이 좀 상했었거든요. 저 나름대로, 치료에 대한 파악을 모두 하고 있다고 생각해 왔어서...
다들 바쁘시고 하셔서 항상 같은 분께서 저를 치료해 줄 수 없다보니 제 치료에 대해서
어떻게 말이 오갔는지 서로 속속들히 알고 있지 못하다 보니 생긴 문제인 것 같다고
이해했습니다.
여튼 다음 번에 사랑니 아랫쪽과 나머지 충치 치료를 해야하는데,
그 때도 김동현 원장님께서 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다음 달 쯤? 빠르면 이번 달 안에 충치 치료부터 천천히라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럼 그 때 뵈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