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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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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장승수
 조회 :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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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씀 드리지만, 제 소개글 중 생년월일이 2056년인 것은 제 오타가 아닙니다.
허망한 '환생'을 갈망하는 것은 아니겠으나, 암튼 제 희망사항은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하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7호선 굴포천역에 근무하는 장승수입니다.
문득 돌아보니 제가 광명사거리역을 떠난 지가 어느 새 벌써 달포 가까이 되어 가는 군요.
한 없이 무덥던 지난 여름 어느 날 신새벽, 밤새 넷 세상을 헤매다가 드디어 "바로 여기다!"라면서 찾아낸 병원이 바로 "베스트치과"였고, 그 날의 제 선택은 역시 탁월하였음을 오늘 하루도 저는 스스로 절절하게 실감합니다.
7호선 남서단 끝자락에 있는 저희 굴포천역, 일주일 후인 시월 스무 이렛날 새벽 다섯시 삼십분에 공식 개통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개통업무를 두 번째 맡아봅니다만, 나이 탓인지 조금 버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길게 쓰지는 못합니다만, 그러나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 치료가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서 이런 "후기"글을 쓰는 것조차 스스로 얼굴이 달아 오릅니다만, 그러나 대표원장님을 비롯하여 실장님, 그리고 성함조차 알지 못합니다만 제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여러 스탭분들, 그저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저 역시 환자로서, 지금까지 그러하였듯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여 수술대에 오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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